저는 큰 그릇에 세제를 희석해서 거품을 내놓고 <그릇설거지 ☞수전,씽크대,배수구통 세척☞행주빨래> 순으로 주방을 정리하는 루틴이 있어요. 원래는 시중에 많이 파는 액체주방세제를 썼는데, 이 가루비누는 신세계였어요!! 모든 면에서 비교가 안됩니다!!
우선 거품이 잘 나면서 유지가 오래 됩니다. 보통 액체세제는 그릇설거지 단계에서 거품이 다 죽어서 세제를 계속 추가해야했는데, 이건 행주빨래까지 거품이 살아 있어요.
심지어 세척력도 좋아서 액체세제와 달리 씽크대에 물때가 남지 않아요. 설거지 루틴 후 마른행주로 닦아도 남던 씽크대 물때가 없어지더라구요. 독한세제로 닦아도 남아있던 가스렌지 기름때도 강청비누로 거품내서 닦으니 사라졌어요!!
또 맨손 설거지가 가능해요. 피부가 건성이라 맨손으로 설거지하면 여름에도 피부가 거칠어지고 간지러웠는데 이건 설거지 후에도 거친 느낌이 없어요.
단점이라면 역시 플라스틱 용기입니다. 아무래도 물에 잘 녹다보니 습기 때문에 덩어리가 지는데 이세 세제 배출구?쪽을 막아서 뚜껑을 통으로 열어서 쓰고 있어요. 차라리 입구가 넓은 유리병에 옮겨서 편하게 쓸까 생각도 했지만, 그래도 `보관`이라는 역할을 잘 하는 멀쩡한 플라스틱용기를 버리는 건 환경에 좋지 않을 거 같아 그대로 쓰고 있어요.
이런 단점이 있지만 가루비누의 성능이 너무 좋아서 무.조.건. 재구매 예정입니다. 제발 오래오래 제품 생산해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