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이 마흔여섯!
저는 참으로 복이 많은놈입니다.
아직도 제 고향 진도엔 부모님이 모두 생존해 계시니 말입니다.

시골에 내려갈때마다 무언가를 차에 가득싣고 옵니다.
이번에 김장김치 !
아들 비누공장하면서 고생한답시고 김장김치를 약 60여포기를 주십니다.

직원들과 김장김치에 밥먹으면서 어머니 흉(?)을 봅니다.
세상에! 배추한포기 큰 그릇에 담아 먹고나니 양념이 반입니다.
맛없으면 직원들이 사장 흉볼까봐 양념을 듬뿍?
아니면 올해 고춧농사 잘돼서 양념듬뿍? (ㅎㅎ)


저희어머니는 남들에게 퍼주기좋아하시고 손이 워낙에 크십니다.
저역시 엄마를 닮아 좀 거시기하긴 합니다.

방금 엄머니께 전화드렸더니 봄동배추 뽑으러 일 나가셨답니다.
찬찬히 쉬시면 하시제마는....

문득 엄마 생각이 납니다.......강청 김민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