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기전엔 값싼세제를 많이 넣으면 세탁이 더 잘되는건줄 알았어요.

 유연제도 많이 넣었었구요. 다된 빨래에서 섬유유연제의 향기가 나는것이 빨래가 잘 된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아이를 낳게 되고, 유연제가 좋지 않다는걸 알게 되고, 유아용 세제를 사용하면서 세탁 세제 잔여물이 또한 환경에도 건강에도 좋지 않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 아마 그 전까지는 관심 없던 일이었지요.

 

 강청비누는 아이 천기저귀를 사용하면서, 초록마을에서 판매하는 강청em빨래비누를 구입하면서 처음 사용했어요.

천기저귀 사용하는 엄마들 사이에서 얼룩이 잘 빠진다고 소문이 자자했거든요^^

그래서 천기저귀 용으로 em빨래 비누만을 사용하다가, 집에 사다둔 유아용 세탁세제가 동이났을때 유아용 세제보다 성분이 더 깔끔했던 em가루비누를 구매해서 지금까지도 주욱 사용하고 있어요. 지금까지는 초록마을 할인기간에 열심히 쟁겨놓았다가 사용했고, 처음으로 강청 홈페이지에서 이번에 구입하고 보니 후기 쓰기 이벤트가 있어서 글을 써봅니다. ^^

 

 유연제가 좋지 않다 사용하지 말라. 라고 주변에 말씀드리면 많은분들이 "빨래 냄새때문에 그럴수가 없어" 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친정엄마가 그랬고 또 절친했던 아이의 엄마가 하는 말에 저는 적잖이 충격을 받았었어요.

 유연제 없이 빨래냄새가 되었을땐, 세탁이 잘 되지 않았다던지 세제가 많이 남았다던지, 건조가 잘 되지 않았다던지, 세탁조 청소를 해야 하는 상황이고, 사실 빨래를 했으면 유연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냄새는 전혀 나지 않아야 하는데 마치 유연제가 세제라도 되는양 하는 말들에 놀랐던 것이지요.

 아마 이전의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지냈던건 아니었을까 싶어요. 아무생각없이 세제넣고 유연제를 넣고 세탁을 했었지요 ^^

 

강청세탁비누(빨래비누와 가루비누 모두)는 적정량에 세탁이 아주 잘 됩니다. 성분도 착해서 손에 닿아도 걱정 안 되구요.

 

저는 강청세탁비누를 이렇게 사용하고 있어요.

1) 빨래비누는 다*소 비누망에 넣어 걸어두고 사용해요. 그럼 물이 잘빠지면서 잘 무르지 않아요.

   이제 기저귀를 뗐지만 아이가 천기저귀에 응아를 했을때 응아를 변기에 잘 버리고(샤워기로 털어내고), 나머지 응아 얼룩에 em빨래비누로 치덕치덕 칠해 놓고 1시간 이상 방치한후에 다른 소변기저귀들과 한데모아서 세탁기로 세탁을 합니다. (하루에 1번 세탁기를 돌려요.) 만약 아이 응아기저귀가 세탁시간 1시간 이전에 나왔다 싶음 다음날 세탁을 하지요. 그만큼 비누를 묻힌후에 방치를 하면 비비지 않아도, 아니 비벼 빠는것보다 훨씬 세탁력이 좋답니다.

 

2)가루비누는 큰 세제통(저는 이전에 어른용으로 암*이 가루세제를 사용해서 파란 암*이 세제통이 있어요ㅎㅎ / 이제는 어른빨래도 강청가루세탁비누로 사용해요)에 봉지를 뜯어 담아서 세탁수저랑 같이 넣어 사용해요. (15kg 통돌이 사용중입니다^^)

 

 평소나오는 아이빨래 및 수건에는 정량에 맞는 비누와 과탄산 조금 + 유연제통에 가루구연산 으로 기본 세탁코스에 헹굼한번 추가해서 돌려요.

드럼(아기세탁기는 드럼이어서)사용할때는 가루비누를 물에 녹여 사용하고, 평소 통돌이 사용시에는 그냥 빨래 위에 잘 뿌려줍니다. 특히 요 친구는 더 잘 빨렸으면 싶은게 있다면 그 위에 신경써서 뿌립니다. ^^

 

일주일에 1~2회 하는 어른빨래의 경우에는 세탁기로 세탁을 2단계에 과정을 거쳐서 하는데 1단계는 헹굼, 탈수를 제외하고 가루세제를 넣은후 30분 온수세탁코스로 돌립니다. 그럼 세탁후에 비눗물이 빠지지 않은 상태로 세탁기에 있게 되는데, 그 상태 그대로 저는 두어시간 방치해 놓습니다. 그리고 헹굼 탈수를 해서 물을 빼준다음 2단계로 표준세탁코스로 세제 및 구연산(유연제통에)을 넣고 세탁을 합니다. 잔여 세제가 걱정이 되면 세제양을 좀 줄여도, 헹굼을 늘려도 좋습니다.

이러면 와이셔츠도 깨끗하게 잘 빨립니다.

 

 좀 찌든때이다 싶을경우, 그리고 신발을 빨 경우 큰 대야에 따뜻한물에 가루비누를 좀 진하게 녹여서 빨래감들을 담가 놓습니다. 그 이후 다시 세탁기를 돌리면 그렇게 깨끗히 빨려요.^^

 

 

 이렇게 하고선도 유연제 없이 빨래냄새 없이, 2-3달에 한번 세탁조 청소해가며(더 자주 하고 싶은데,, 왜 이렇게 주기가 빨리 돌아오는거 같을까요 ㅎㅎ)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강청세탁비누를 성분보고 예전 초등학교 방과후 과학시간에 폐식용유로 빨래비누 만들던 기억이 났어요. 그리고 순하다하는 유아용 세제에도 빼곡히 적혀있는 어려운 화학용어들 없이 딱 비누재료만 있던 강청 세탁비누를 선택할 수밖에 없더라구요. 엄마가 되어서 유난스러워 졌지요..^^

 그래서 이번에 비누 구입할때도 고민없이 강청에서 구입합니다 ^^ .

 

 배송조회하러 와서 이벤트공지를 보고 급하게 사진하나 없이 작성하는 글이네요- ^^

 누군가에겐 조금더 건강한 조언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