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청 주방비누를 사용한지 1년이 되었습니다.

자연주의 삶을 고집하는 동생네집에서 1년여전에 처음 접하고 소개받아 사용하게 되었네요.

전 신랑이 매년 회사에서 받아오는 세제 세트가 아까워 꾸역꾸역 사용하고 있었어요.

항상 주방세제를 사용하고 나면 세제 잔여물이 남아있을까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그러다 동생네집에서 만난 강청 주방비누는 천연세제로 깨끗함과 뽀득함이 저의 불안을 안심시켜주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1년치를 주문했답니다.

 

1. 뽀득함

두둥!!!

드뎌 강청 주방비누로 저의 집 식기들을 닦을 수 있게 되었어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동생네에서 느낀 깨끗함과 뽀득함이 없더라고요,

비누거품을 세척할 때 저의 집 식기들... 특히 유리제품 등에 하얗게 이물감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두 번, 세 번의 비누질을 하며 닦아냈어요.

저의 집에서 저 말고는 어느 누구도 설거지를 하지 못하게 했었죠... 제가 좀 깔끔을 떠느라..ㅜㅜ

얼마 뒤 동생네집에 가서 그 차이를 알았어요.

저는 설거지를 할 때 비누질을 한 그릇을 설거지통에 다시 담궈 물을 받아서 헹궜거든요.

동생네는 설거지통이 따로 없이 그냥 비누거품이 있는 그릇을 하나씩 세척하고 있었어요.

비누거품에 녹은 기름 때 등이 설거지통에 물과 함께 담기면서 그릇에 다시 뭍는 거 같았어요.

그래서 저도 헹굴때 설거지통을 사용하지 않아보기로 했죠.

그릇을 비누질을 한 뒤 설거지통을 사용하지 않고 한 개씩 물로 헹궈보았어요.

아~~~~~ 바로 이거야!! 뽀득함과 깨끗함.

동생네에서 느낀 그 느낌 그대로더라고요.

처음 사용하면서 한 달 정도의 시행착오를 겪고 난 뒤 뽀드득~ 뽀드득~

지금까지 기름때나 세제 잔여물 고민없이 깨끗한 설거지를 하고 있답니다.

 

2. 알뜰함

주방비누를 사용하다보면 약간 물러지더라고요.

그래서 겉에 싸여있는 비닐을 벗기지 말고 옆으로 세워서 사용하라고 하는 거 같아요.

물러져 한 번에 많은 양이 쭉~  나오는 비누가 너무 아깝더라고요.

그래서 모든 물건이 다 있는 다*소에 가서 비누망을 샀어요.

비닐을 벗기지 않은 상태에서 비누망에 넣은 강청비누는 너무 물러지지도 않고 흘러내리지도 않게 끝까지 알뜰히 사용할 수 있었어요.

아이있는 4인 가족인데 한 달 보름 정도에 한 개 정도의 비누를 사용하는 것 같아요.

또한 어떤 수세미 보다도 망사형 수세미를 사용하면 비누거품도 잘나니까 비누를 많이 안 쓰게 되더라고요.

맨손으로 설거지를 해도 손이 트지 않고 찬물에도 거품이 너무나도 잘나요.

 

사용해본 사람들은 다들 강청이 얼마나 순수하고 깨끗한지 다 아실거에요.

1년동안 사용한 주방비누에 대한 솔직 후기를 두서없이 적어보았어요.

앞으로도 쭉~~~ 저는 강청 주방비누만 사용할 겁니다.

주방비누는 강청만 믿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