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들이 어린이집에서 받은 친환경 교육이 감명깊었던지

집에 있는 물건에서 친환경 환경부 마크를 발견하거나 에너지소비효율등급 1등급인 가전제품을 발견하면 굉장히 좋아하고,

저에게 수시로..북극에 빙하가 녹아서 북극곰이 죽고 있고, 거북이가 콧구멍에 플라스틱 빨대가 꽂혀서 울고 있으며,  고래가 플라스틱을 먹고 죽고 있다며

친환경 교육을 시켜주었습니다. (아들 자랑)


처음에는 그냥..어린이집에서 좋은거 배웠구나..하며 호응만 해주다가

곰곰 생각해보니.. 아들에게 엄마가 바뀌는 모습을 보여줄 기회구나 싶어서 가정 내에서 바꿀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았습니다.

마침 주방세제가 맘에 들지 않던 차에 설거지 비누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제품이 꽤 많이 나와있더라구요.

뭐가 좋은 지는 몰랐지만, 뭐가 이쁜 지는 알기 때문에..(부끄) 처음에는 좀 비싸도 이쁜 제품 하나 사서 써보았어요.

그런데 거품은 생각보다 잘 났지만, 스텐 제품을 헹구는데 끈적임이 남아서..당황스럽더라구요.


이리저리 검색하다가 사장님의 기업 운영 마인드와 제품에 대한 자부심에 반해서 선택한 강청 설거지비누는 정말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내가 왜 인제 알았나 싶을 정도였어요.

거품도 잘 나고, 기름 설거지도 뽀드득 소리나게 잘 되고요.  싱크대에 커다란 플라스틱 통 안봐도 되니 보기에도 아주 좋답니다.

게다가 설거지비누의 엄청난 세정력을 느낀 경험이 있는데요. 아이가 어리다보니 스텐물컵을 쓰는데, 거기에 보리차, 커피, 홍차 등을 담아 마시다 보니 갈색으로 때가 끼어 있었어요.

보기에는 흉했지만, 어떻게 지울지.. 컵 몇 개 물때 지우자고 커다란 구연산 사기 싫었거든요. (귀차니스트라서)

그런데 칭찬해 비누로 설거지하고, 며칠 지나서 컵 안을 보니 지워져 있더라구요. 우왕~ ^^


그때부터 강청비누에 반해서 세안비누도 사서 머리 감고, 식초 희석한 물로 헹구면서 아주 환경지킴이 납셨네요. 

비누는 오래될수록 자체 발효로 순해진다고 하셨으니 내년 3월 할인하실 때 아주 그냥 박스로 사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빨리 3월이 왔으면..)


이번 명절에 입소문 많이 내었으니,  주변에 강청비누 쓰는 사람 많아질 것 같아요.

사업 번창하시고, 오래오래 좋은 제품 만들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