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제품에서 친환경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 매우 높아 - 



o 그동안 미국 기업들은 친환경제품이 단지 한시적으로 유행하는 제품으로 인식했었으나 소비자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이 상승함에 따라 
  이제는 친환경제품이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좌우하는 시기가 도래할 것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음. 따라서 친환경제품을 개발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에 옮기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o 친환경제품시장은 그동안 존재한 시장과는 전혀 다른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소비자들의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 상승으로 기업의 특별한 노력없이도 
   자발적인 수요가 창출되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지출하는 비용이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임. 

□ 모든 산업에 친환경 바람 불어 

o 미국 시장은 지난 10년간 웰빙(well Being)에 대한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의 친환경 제품에 대한 구입이 날로 증가하고 있음. 
o 전국적인 체인망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할인양판점인 Target과 Wal-Mart는 물론, 미국 운동화의 대명사인 Nike도 이미 친환경 의류제품을 자사 매장에 진열해 판매하고 있음. 
  식품회사인 경우는 더 말할 나위가 없음. 식품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잇는 Whole Foods Market Inc.와 Wild Oats Market Inc.는 유기농제품을 취급하는 컨셉으로 
  젊은 소비자를 공략해 매출과 이익이 급등하고 있음. 

o 유기농 원사(原絲)의 소비는 2005년에 1억 6000만 달러에 달했음. 
  이중 유기농 쉬트와 타월의 구입액은 2,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38% 상승했고, 유기농 베개와 매트레스는 200만 달러에 달해 전년대비 32% 증가했음. 
  전세계 유기농 면(綿)의 소비는 2001년 2억 4500만 달러에서 2005년에 5억 8300만 달러에 달해 2배 이상 규모로 성장했으며, 2008년에는 20억 달러 규모로 발전해 
  3년 후 4배 가까운 성장이 전망되고 있음. 

o 의류산업은 친환경제품에 대해 상대적으로 느린 반응을 하고 있지만 나름대로 신제품 개발에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음. 
  일례로 콩, 대나무,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원사로 제조된 드레스, 테리 자켓, 데님 바지 등이 대표적인 제품들임. 
  청바지의 대명사인 Levi Strauss & Co는 지난 11월부터 일부 점포에서 Red Tab 브랜드( 데님 진)을 68달러에 판매하고 있어 유기농이 아닌 제품의 40달러 대비 70% 이상 높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음. 

□ 주요 업체들의 친환경제품 생산 및 판매 현황 

o 미국의 대형 업체들은 나름대로 환경보호를 위한 계획을 세우고 이를 추진하고 있음. 
  이런 계획은 결국 몇 년 후에 자신들의 매출과 이익을 증대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수단이 될 것으로 믿고 있음. 
  중소형업체들은 대기업과의 경쟁을 피하고 나름대로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그리고 기업의 성장을 위해 친환경제품으로 틈새시장을 다져나가고 있음. 

o 최근 신문과 잡지에 나타난 미국 업체들의 친환경 제품과 계획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음. - 신발회사(Timberland 및 Wolverine Worldwide) : 친환경 소재 사용한 신발 
- Daniel Green : 유기농 면 슬리퍼(켤레당 42달러) 
- Arkon : 자연산 황마 슬리퍼(여성용 브랜드 Eco Wrap, 남성용 브랜드 Right Thing) 
- Terra Plana : 천연산 코코넛 섬유와 가죽, 라텍스 슬리퍼 켤레당 250달러 
- Earth Speaks Organic Fashions : 친환경 패션의류 생산 
- Whole Foods Market : 유기농식품, 미용용품, 아동용품, 가정 액세서리 등 
- Wal-Mart : 유기농 식품, 유기농 의류, 슬리퍼 등 판매 
- Unilever : 친환경 비누, 샴푸, 각종 세제류 
- Dow Chemical " 친환경 Styrofoam(for wall) 
- Philips : 정수기, 연기나지 않는 난로 
- Patagonia : 재생 폴리에스터, 재생 나일론, 유기농 면으로 만든 의류 
- General Electric : 15억 달러의 R%&D 포함된 Ecomagination 프로젝트 추진 
- Hewlett-Packard : 1992년 이후 Design-for-Environment 프로그램 추진 
- Nike : 1983년부터 Nike Environmental Action Team(NEAT)설치, Reuse-A-Shoe 추진 
- Ford Motor : 에탄올 85%, 가솔린 15% 사용하는 Flexible Fuel Vehicles 생산계획 
- Toyota 자동차 : 하이브리드 차량(Prius, Camry 등) 
- Isuzu 자동차 : 클린 디젤 엔진 자동차 

□ 시사점 

o 미국 여성소비자들의 76%는 “환경에 안전한”제품을 구입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음. 유기농 섬유로 생산된 의류는 가격이 맞으면 69%의 응답자가 구입하겠다고 응답했음. 

o 이제 기업들은 친환경제품의 생산과 판매는 기업의 생존을 보장하고 나아가 기업의 성장을 이끄는 가장 중용한 동력으로 인식하고 있음. 
  기업의 최고경영진의 79%는 기업이 사회적인 이슈에 책임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런 사회적인 책임에는 환경보전, 친환경제품 생산 등과 같은 이슈에도 포함돼 있음. 

o 한국의 소비재 생산업체들은 선진국 시장에서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과 같은 개발도상국들과 같이 낮은 생산코스트로 생산하는 국가로부터 추격을 당하고 있음. 
  따라서 생산 코스트만을 중요시하는 경쟁에서 벗어나 친환경제품과 같이 새롭게 부상하는 제품을 개발하면 선진국 시장에서의 한국의 위치를 다시 찾는데 큰 역할을 할 것임. 

o 아울러 산업별 협회 차원에서 친환경 제품 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실시해 새롭게 부상하는 시장에서 한국의 위치를 정립해야 할 것임. 
  또한 해외 전시회 참가시 “친환경” 컨셉으로 한국관을 구성하는 등의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사업도 펼쳐야 할 것으로 판단됨. 

<출처 - 장용훈 뉴욕무역관(yhchang@kotra.or.kr)>

  자료원 : OrganicTrade Association, NewMediaAge, IndustryWeek, McClatchy-Tribune Business News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