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5개 자치구 긴급 대책회의, 병해충 방제개선논의 


독성 농약 사용않기로... 인체,환경에 미치는 유해성 조사도 



광주지역 도심 가로수 방제에 독성이 있는 농약이 살포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 광주시와 각 기초자치단체가 인체에 해가 없는 천연농약을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와 5곳 자치구 가로수 방제 담당 공부원들은 17일 광주시 북구 양산동 임방울대로 가로수변에서 대책회의를 열 계획이다. 

이들은 도로변에 심어진 느티나무 등을 직접 살펴본 뒤 농약의 유해성이 가로수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집중 조사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각 자치구에서 살포한 로멕틴,어드마이어,강타자 등 23종류의 농약이 인체와 환경에 유해한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할 방침이다. 

또 천연농약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가루수종은 무엇인지 등 병해충 방제개선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각 자치구도 독성이 있고 인체,환경에 유해한 베노밀,만코지,로맥틴,어드마이어 등 문제가 되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한 뒤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묵구는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수목에 사용할 수 없는 스미사이딘과 어독성 1급인 로멕틴 등 9종류의 농약을 가로수에 뿌렸으나 앞으론 사용 하지 않기로 했다. 

광산구는 주움.로멕틴 등 10종류의 농약을 사용했지만 앞으론 이들 농약제품 사용을 중단할 계획이다. 

대신 각 자치구는 천연농약 사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광산구 관계자는 "지난 1년6개월간 사과나무 병해충에 탁월한 주움을 가로수에 뿌렸다." 

사과나무와 같은 나무종류인 가로수에 사용해도 되는 줄 알았다"며 "앞으론 각 가로수에 맞는 천연농약을 구입한 뒤 용법과 용량을 확인해 뿌릴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 각 자치구 가로수 병해충 방제 약제 사용 현황자료에 따르면 5개 구가 최근 1년6개월간 금남로.북문로,경열로 등 주요 도로 가로수에 로멕틴.어드마이어 등 23개 종류의 농약을 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