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누와 합성세제의 논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속담으로 말하자면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 꼴이다.

   전쟁과 함께 개발되고 발달한 합성세제가 소비확대를 위해 값싼 화학향료와 색소로 소비자를 유혹하여 비누를 공격하고 있다.


○ 합성세제가 거의 없었던 60~70년대 동네 앞 모든 개울물이 맑았던 것을 기억할 것이다.
   일본의 최대 호수 비파호가 합성세제에 의해 오염되자 시가현 지사는 합성세제의 사용을 중지하기를 호소하기도 했다. 

   그뒤 합성세제회사들의 무차별한 공격을 받기도 했지만 …


○ 일본은 비파호를 통해 비누운동과 비누사용조례를 만들기도 했다. 

   합성세제의 공격에 의해 주춤하다가 지난 99년 5월 14일 사이따마현의 비누사용확대조례를 계기로 다시 비누운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비누운동의 전문적 학자와 운동세력들이 거의 전무한 상태이다. 

   일본만 봐도 부러울 정도로 많은 학자와 운동세력이 있다. 

   환경문제 이야기를 하면 그들은 합성세제 이야기부터 꺼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