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성세제 회사들의 비누에 대한 공격도 만만치 않다. 세척력이 떨어진다.
원료의 질이 떨어진다는 등, 여러 가지를 제기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정나자
요즘 들어서는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가 높아 수질오염을 가속시킨다는 문제를
최대 이슈로 삼고 있다.

○ BOD란 물속의 영양물질을 미생물이 분해할 때, 이 미생물이 소비하는 산소의 량을
수치로 표시하는 것을 말한다. 즉, 산소의 소비량이 많으면 물이 그 정도로
오염되어 있다는 것을 표시한다고 말할 수 있다.


○ 합성세제업자들은 비누가 유기물이 높아 자연적으로 BOD가 높은 점을 악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 문제는 다른 시각으로 봐야한다.

① 첫째 비누는 1일내에 자연 속에서 완전히 분해되기 때문에 BOD가 높아도 자연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

② 비누와 합성세제는 자연에 있어 둘 다 특정물질이다. BOD보다도 문제가 되는 것은
독성이다.

③ BOD가 높다는 것은 반대로 미생물이 잘살 수 있다는 것이다.

합성세제는 독성이 강해 미생물이 합성세제의 독성유기물질을 분해할 수 없어 그 만큼
활동량이 적어 산소의 소비를 적게 할 수밖에 없다. 비누는 독성이 없어 상대적으로
이 를 분해하느라 활발하게 활동하므로 산소의 소비량이 높을 수밖에 없다.
이는 농약의 BOD가 0(제로)라는 사실을 알면 그와 같은 주장을 할 수 없을 것이다.